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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정록 칼럼] 이승만의 긍지를 살려야 대한민국이 산다. facebook twitter me2day yozm
icon트위터노출 : 30,278  |   2014-12-03 08:16:18  |   이정록
"휴전 협정은 전쟁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더 큰 전쟁의 준비 행위이고 더 많은 고난과 파괴를 의미하며, 전쟁과 내란에 의한 공산당의 더 많은 침략행위의 서막이 된다는 나의 확신 때문에 나는 휴전협정 서명에 반대하였습니다.
 

이제 휴전이 서명된 이 마당에 나는 그 결과에 대한 나의 판단이 틀렸던 것으로 나타나기만 기원할 뿐입니다. 정치 회담이 한국의 해방과 통일의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동안 우리는 휴전을 방해하지 않을 것입니다.
 
미국과 우리가 양해한 사항은 우리 상호 간의 이해가 얽힌 이 지역의 안보를 유지함에 우리 양국 간에 효과적인 협력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남한의 재건사업은 신속하고도 효과적으로 진척될 것입니다. 공산당도 북한에서 우리만큼의 노력을 기울일 것인지 아무도 모릅니다.
 

"절망하지 마시오. 우리는 결코 당신들을 잊지 않을 것이며 져버리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의 잃어버린 이북 5도와 북한의 우리 동포들을 다시 찾고 구출하려는 한국 국민의 근본 목표는 과거와 같이 장차에도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이승만 대통령이 휴전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힌 선언문의 일부 내용이다. 이승만 대통령은 북진 통일로써 한반도 통일을 이루려고 미국과 2주간의 치열한 회담을 벌이지만 결국 승복하고 만다. 그러나 미군은 이승만 대통령으로부터 "휴전 협정에 반대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내기 위해 한-미 간의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하고 미국의 장기적인 원조권과 정기적인 정치회담을 약속했다. 필자는 이를 두고 '하나님의 한 수'라고 말하고 싶다.
 
25살 감옥에서 몰매를 맞으며 '독립정신' 집필..., 대한민국 건국이념 완성..., 대한민국 최초 언론인이자 최초 운동권 경력을 가진 사람, 한성감옥에서 죽음을 앞둔 상황에서도 “God save my soul, save my country!!" 라고 부르짖으며 대한독립과 민족의 안위를 위해 기도했던 우남 이승만박사. 그는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를 설계한 국부이다.
 
이승만을 존경하거나, 그를 위대하다고 말하는 건 그가 도덕적으로 완벽한 사람이라서가 아니다. 그가 인격이 출중했다거나 그의 삶이 예수와도 같이 깨끗함은 더더욱 아니다. 그러한 수사적인 문장과는 거리가 먼 인생을 살았던 게 바로 이승만 대통령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그를 위대하다고 하는가?
 
인간의 이상은 평화이나 역사는 폭력적이었다. 영화 퓨리(Fury-브래드 피트 주연 /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의 명대사다. 인간의 평화는 사랑과 선행을 통해서 이루어진 게 아니라는 말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은 평화이나, 실생활은 평화가 아닌 전쟁 같은 삶이다.
 
평화를 부정하진 않는다. 지배와 독재, 힘으로 빼앗고 국가의 이익을 위해서 다른 나라를 짓밟거나 환경을 파괴해도 된다는 말도 아니다, 그 것은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에 어긋나는 일이다. 이승만의 가장 큰 오점이 바로 부정선거이며 그 사실만으로도 ‘독재자‘라는 역사의 평가는 결코 낙인이 아니다. 마땅히 역사가 그를 평가할 때 따라가는 꼬리표다.
 
한 사람의 실수는 공정하게 평가되어야 하고, 한 지도자에 대한 평가는 시대에 따라 역사의 진보과정에서 긍정, 부정적이기도 하다. 내가 말하고 있는 것은 결코 한 사람의 오점은 숨긴 채 어느 한 정치집단의 이익에 부합하여 나의 이득을 취하고자 함이 아니다. 평가는 공정해야 하지만 어느 한 집단의 프레임을 대변하는 논리로 역사적 인물을 판단하는 건 공정함이 아니다. 그 것은 더 많은 갈등과 문제들을 야기한다.
 
대한민국이 이렇게 부강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인은 논란의 여지없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다. 시장경제가 잘 움직일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과, 정치의 안정이 지속되던 때 대한민국은 번영을 누렸다. 번영의 조건은 교류와 통상, 그리고 건전한 시민의식을 가진 개인들이 자유를 가질 때 그 나라는 부강해지고, 삶이 윤택해지며 평화가 임했다. 따라서 가장 큰 핵심은 바로 ‘자유’다. 자유가 없이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번영을 논할 수가 없다.
 
그 당시 대한민국에는 자유라는 개념이 없었다, 자유가 무언지도 모르는 무능한 임금, 자기 안위만 챙기고 관념과 명분에 사로잡힌 유학하는 선비들뿐이었다. 백성들은 나라가 일본의 손에 넘어가는지도 모른 채 살았다. 그런 나라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이해하고, 우리 민족이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서 정확하게 인지한 사람이 바로 이승만이다. 그는 자유민주주의와 기독교 입국론을 외치며 기울어져 가는 조선을 일으켜 세우려 했다.
 
그는 자유민주주의를 조선 땅에 들여오기 위하여 자유를 모르는 조선 정부와 싸웠고, 자유를 억압하려는 일제의 야욕과 맞섰으며, 자유가 필요한 조선 백성들에게 자유를 전하기 위해서 온 삶을 걸었다. 감옥에 수감되어 죽을 위기에서도 ‘독립정신’을 발간했고, 도미하여 미국에서는 일본이 미국을 침략할 것을 예언한 “Japan inside out"이라는 책을 써서 미국 사람들의 각성을 일으켰다.
 
우리가 가져야 할 정신이 바로 이것이다.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 인간의 역사를 한 문장으로 줄인다면 “역사는 자유를 쟁취하는 과정이다.” 라고 할 수 있다. 자유에는 책임이 따르며 자유는 일정한 희생이 따른다. 공동체의 자유 또한 마찬가지다. 일정한 희생이 수반될 때 모두가 공존할 수 있는 자유가 주어지는 것이다. 자유를 이루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피와 땀을 흘려야 했고, 앞으로도 이를 유지하기 위해선 끊임없는 노력과 인내가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상적인 명분(예컨대 평화, 성경의 예수가 행했던 사랑을 단순한 희생과 나눔이라는 타이틀로 포장하는 것)이 세상을 구원한다고 말하는 거짓말쟁이들에 대한 환멸, 평화를 위해서는 사랑의 선행이 먼저이며 재물을 추구하는 행위 자체를 악하다고 말하는 무지의 보급,  평화-그저 아름답고 이뤄질 수 없는 추상적인 그 어떤 관념-를 이룰 것처럼 말하며 인간의 이성과 사고의 마비를 일으켜 대중의 집단 무지화를 이룩하려는 좌익세력들의 국민에 대한 농락을 보고 있노라면 화가 나지 않을 수 없다.
 
우리가 이룩한 자유민주주의는 결코 그런 것이 아니다. 희생을 강요하고, 정의라는 이름 아래 개인의 자유를 박탈하고 법으로 강제하는 그런 저급한 어린아이의 질투심 같은 게 아니었다는 말이다.
 
우리는 대통령 이승만이 자기 삶을 걸어 이룩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건국정신을 되새겨야 한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존재의 이유를 찾아야 한다. 국가라는 큰 배가 세계라는 큰 바다를 운항하며 세계에 자유의 진정한 가치를 전하는 국가가 되도록 그 지어진 목적대로 다시금 대한민국이라는 배의 항로를 정해야 한다. 일생을 조국의 독립과 자유대한민국의 건설을 위해 바친 한 사람의 작은 실수가 이전에 그가 이룩했던 모든 것들의 전부를 가릴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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